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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자동차/르노

국내 상용차 저격하는 르노 마스터 성공할까?

유럽 상용차 시장 부동의 1위 르노 마스터(Master)가 오는 10월 국내에 출시한다는 소식입니다. 르노 상용부분 핵심인 마스터는 1980년 1세대 모델을 출시, 2014년 3세대 페이스리프트 모델이 현재 판매되고 있습니다.


또한 유럽뿐만 아니라 43개국에 판매되고 있으며 2016년에만 43만대 판매되었을 정도로 일명 잘나가는 차량입니다.


현재 국내 상용차 시장은 현대 포터2, 기아 봉고3, 스타렉스, 라보, 다마스 등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특히 포터2, 봉고3는 활용도가 매우 높아 택배, 냉동차, 푸드트럭 등으로 이용되고 있습니다.




  1. 국내 상용차 시장 현황


국내 상용차 시장을 보시면 1~2위는 현대, 기아의 독점인 1톤 트럭 그리고 3위에 현대 스타렉스가 자리잡고 있습니다.


르노 마스터와 경쟁 상대는 스타렉스, 쏠라티 정도로 보여집니다. 마스터 또한 화물용, 승용 밴, 소형 트럭 등 다양하게 구성되어 있지만 국내에는 환경부 배출가스 인증을 받은 승합밴을 국내에 도입한다고 합니다.

  1. 르노 마스터 국내에서 먹힐까??


국내 출시 예정인 르노 마스터는 롱바디 모델인 `마스터L'와 숏바디 모델인 `마스터S' 두 가지 모델이 출시됩니다.


파워트레인은 2.3리터 직렬 4기통 터보 디젤 엔진으로 유로6를 충족하고 6단 자동 변속기 또는 수동변속기를 장착해 사양에 따라 최고 110마력, 130마력, 145마력 세 가지로 나뉘고 평균연비는 12.8~14.3km/l입니다.



롱바디 모델은 전장 5548mm, 전고 1894mm, 적재중량 1350kg, 적재공간 10.8m3


숏바디 모델은 전장 5048mm, 전고 1700mm, 적재중량 1300kg, 적재공간 8.0m3 입니다.


경쟁 모델인 스타렉스와 크기를 비교하면 마스터 S, L 중간 정도의 크기에 위치합니다. 마스터는 2인승 화물밴, 18인승 승용 밴까지 사용 범위가 넓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르노 마스터는 완성차 수입 판매 형태로 외제차로 분류되고 가격 및 보험 등의 문제가 발생하는데 국내에서 경쟁력을 갖추려면 가격 책정이 매우 중요합니다.


영국에서 마스터 밴 L2H2 모델이 3만 4445파운드 한화 약 5000만원에 판매되고 있는데 국내 판매가격은 3천만 원 후반에서 4천만 원 초중반 수준으로 판매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스타렉스 가격은 2350~5841만원입니다.




결국 국내에서 어떠한 목적을 가지고 판매되어야 하는데 르노 마스터는 국내에 판매되는 상용차량보다 비싼 가격 그리고 수입차량의 보험료, 유지비용 등을 생각한다면 소상공인들이 상업을 위해 사용하기에는 비싼 차량이라고 생각합니다.


운송 및 푸드트럭에 특화된 포터2, 봉고3는 1500~2100만원의 저렴한 가격으로 국내를 장악한 차량으로 마스터가 감히 넘볼 수 없는 경지에 올라서 있으며 스타렉스 또한 패밀리카 또는 상업용으로 이러한 시장에 비싼 마스터의 입지는 매우 좁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1. 르노 마스터 국내 출시일은?


환경부 인증이 완료되었고 올해 10월 판매 계획을 가지고 있으며 올해에는 380대 정도 수입 판매를 예정하고 있습니다.

최근 르노가 국내에 클리오, 트위지를 출시했고 뒤를 이어 쿠페형 SUV인 아르카나 그리고 마스터까지 출시를 예정하고 있는데 모두 수입 판매입니다. 국내 자동차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부단히 노력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